한화호텔앤드리조트,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5배 몰려

입력 2024-03-28 10:05  

이 기사는 03월 28일 10:0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.




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4년 만에 열린 회사채 시장 복귀전에서 ‘완판’을 기록했다. 신용등급 상향 호재와 재무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목표 물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.

27일 투자은행(IB)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6일 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열었다. 수요예측 결과 총 278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. 모집액이 200억원인 1년6개월물에 1320억원, 모집액이 300억원인 2년물에 1460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.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대 8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할 전망이다. 이번 회사채 조달 금액을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.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.

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휴양콘도 업체로 1986년 한화그룹에 편입됐다.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모채 발행에 나선 건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. 그동안은 수요예측 절차를 거치지 않는 사모채와 단기 조달시장을 주로 활용했다.

조달 금리도 낮췄다.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회사채의 공모 희망 금리 밴드를 민간 채권평가사(민평) 평가금리 대비 -50bp~+30bp를 가산한 이자율로 제시했다. 1년6개월물은 -40bp, 2년물은 -4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.

신용등급 상향 호재가 기관투자가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관측된다. 지난 20일 한국기업평가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‘BBB+(긍정적)에서 A-(안정적)으로 상향 조정했다.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영업실적 및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는 게 한기평의 설명이다.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7323억원으로 2021년 매출액 5630억원에서 약 30% 증가했다. 부채비율은 2021년 429%에서 지난해 175%로 떨어졌다.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호캉스 수요가 급증하는 등 업황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세로 접어든 효과로 풀이된다.

장현주 기자 blacksea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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